01
의뢰자의 상황
123타이어는 찾는 손님이 많은 타이어 판매 브랜드입니다. 매장 판매는 잘 됐지만 온라인은 달랐습니다. 타이어는 차종, 연식, 사이즈가 맞아야 하고 손님이 직접 끼울 수도 없는 상품인데, 사이트는 일반 쇼핑몰처럼 상품만 늘어놓고 있었습니다. 차주는 자기 차에 뭐가 맞는지 몰라 전화를 했고, 그 전화는 전부 직원이 받았습니다.
라이브 홈쇼핑처럼 큰 마케팅을 할 때마다 사이트가 느려지거나 멈춰서, 들인 광고비가 그대로 날아가기도 했습니다. 전에 맡던 개발사와는 신뢰가 깨진 상태였고, 쌓아 둔 운영 데이터는 그대로 살린 채 멈추지 않고 새 시스템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저희가 합류한 게 그때입니다.
03
완공 이후에도
2025년 10월에 오픈한 뒤 6개월 단위로 계약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엔카 같은 외부 중고차 서비스와 함께 여는 이벤트(쿠폰, 문자, 당첨자 자동 연결)도 같이 만들고 있습니다. 오픈 뒤에 더하고 고친 것들은 위에 기간별로 적어 두었습니다.
04
돌아보면
처음엔 담당자분이 하나하나 꼼꼼하게 따지셨습니다. 바로 전에 개발사와 신뢰가 깨졌던 자리라, 작은 약속 하나에도 무게가 실렸습니다.
저희는 "이건 안 됩니다"보다 "이렇게 하면 됩니다"를 먼저 꺼냈습니다. 데이터를 멈추지 않고 옮기는 일, 손님이 몰릴 때 버티는 일, 차량번호로 추천하는 일처럼 까다로운 결정을 같이 풀었고, 예전 시스템에서 막혀 있던 일들을 하나씩 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협업사에 맡기던 일도 저희 쪽으로 하나씩 모아 주셨습니다. 지금도 같은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